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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공간을 옮기는 김에 포스팅도 넘깁니다.

본격 그림 그리는 화실에서 톱밥과 먼지 날리기


대망의 목봉에 구멍 뚫기가 기다립니다

이 더치기구의 제작과정에 소요된 시간의 80%는 목봉에 있었습니다.

후에 다 뻘짓하느라 그랬다는걸로 판명

특히 열악한 제작환경에선 구멍 정확하게 뚫는게 가장 힘들었네요.

목봉에 구멍을 뚫어 총알볼트(6mm)와 번데기볼트(8mm)를 넣어야 하는데...

마땅한 도구가 없었습니다. 

그냥 드릴과 뺀찌 밖에..


(꼭! 번데기 너트 조일시 필요한 적절한 사이즈의 육각 드라이버랑 총알볼트 조이는거 같이 구매하세요 ㅠㅠ 없으면 저처럼 쓸데없이 개고생하며 창의적인 도구 만들며 하게 됩니다.)

전 고민하다가 번데기 너트에 작은 못박아서 그걸로 총알볼트 끼워넣었네요..


목봉의 총알볼트 구멍은 5mm 번데기 너트 구멍은 8mm로 뚫었습니다.(7.5도 괜찮을거 같기도 합니다)


8mm 구멍과 번데기 너트 적용한 사진

저 구멍을 일정하게 뚫으려고 별짓을 다해보았죠.

 

어디서 본건 있어서 이런것도 만들어보았지만.... 결국 안씀

저 드릴이 조금씩 움직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8미리로 뚫으려 하면 목봉이 뚫리는 동안 손에 가해지는 토크가 생각보다 엄청나서

목봉을 제어 못하기도 했기에 생각처럼 되지 않더군요.


이거 가지고 몇시간동안 씨름하다가


결국 손으로 ... 바닥에 대고 했습니다 -_-;;; 

인간의 손은 최고의 도구입니다.


이래저래 하다가 알게된 팁이라면...

우선 작은 직경의 드릴로 구멍을 내고

드릴 사이즈를 점점 키워가면 비교적 손쉽게 직각으로 뚫을 수 있습니다!!! 




결국 다 뚫음.

저것들이 다 이어질수 있어요.


이제 밑판만 남았습니다.

밑판은 중간판보다 조금 크게 만들고 구멍엔 번데기 너트를 박기로 했습니다.

우선 종이에 그린 후 나무 판에 그걸 붙이고

그대로 잘라내었습니다. 

(필자는 오공본드로 발랐는데 너무 풀질하면 나중에 사포질로 본드 제거하는 것이 힘듭니다.) 


저렇게 잘라서 구멍을 뚫고 사포질 하고 바니쉬 칠하고 번데기 너트 박으면 됩니다.


이러면 끝!!!

부품이 다 준비 되었습니다!






다음편 계속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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