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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가 되는 모니터를 알아보다가 

기왕이면 한도 내에서 괜찮은거 사자는 마음에 고르게 된 모니터


물론 엘지 모니터가 좋긴 하지만 요새는 알파스캔이라는 회사가 그 나름의 막강 AS를 펼치는 바람에 인지도가 확 늘었다.
게다가 패널을 다른회사에서 가져가 조립해서 쓰는 회사이더라도 완성률은 메이커 못지 않다.

결국에 그동안 엘지 빠돌이 마냥 이어오던 엘지 모니터 구매를 중단하고 사게 된 알파스캔의 2470


사실 비슷한 성능의 모니터를 3만원 더 싸게 살수도 있긴 했는데 

DP단자라던지 이미 티비에 사용해서 그 유용성을 잘알고 있는 MHL이라던지 때문에 이걸 사게 되었다.


패널도 AH-IPS라고 기존의 IPS패널에서 발전된 형태라고 한다.

패널 고를때 보면 TN, AH-IPS, AD-PLS, VA-MVA+(VA) 가 있는데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TN은 패널이 싸고 가장 반응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시야각이 별로 안좋아서 옆에서 보면 색이 달라보인다.

AH-IPS는 엘지의 광시야각 패널로 기존의 IPS패널에서 발전시킨 형태이다. 뭐 빛의 투과성을 높여서 선명하다느니 뭘 개선시켰느니 하는 복잡한 이야기는 거두고 IPS는 각도에 따른 색의 변화가 적은 모니터이다.

AD-PLS는 삼성의 광시야각 패널로 삼성이 이것저것 하다가 결국 이것저것 발전시키다가 엘지의 IPS와 유사하게 가게 되었는데 IPS라는 명칭이 사용 안되니 자신의 이름으로 부르는듯하다. 성능은 AH-IPS와 비슷하다고 한다.

VA는 명암비나 색 재현율에서는 뛰어나다고 하지만 그 응답속도나 색 재현율 때문에 게임이나 영화같은데서 좀 (많이)딸린다. 그래서 그걸 수차례 개선해서 나온게 VA-MVA+이지만 여전히 게임에선 IPS패널이 강세를 이룬다. 대신 VA패널은 그래픽 작업같은데 유용하게 쓰이고 눈도 덜 아프단 평이 있다.


어쩌다 딴소리로 빠져버린 패널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이 아름다운 자태의 박스를 보자.



항상 택배를 받는 일은 기쁘기만 하다.



택배를 받고


박스를 뜯고 내용물을 꺼내는 것은 무척이나 영광스럽고 신성한 작업이라 차마 사진은 못찍었다.


절대 신나서 포장뜯다가 까먹은게 아니다... 흠흠


박스는 나름 간결하게 잘 포장되어 왔다.


내용물을 나열해보자면



스티로폼 2개
모니터 패널
받침대 부속들
DVI 케이블
HDMI 케이블
파워선
시디와 이어폰 선
설명서
가 있었다.

설명서를 읽어보니 왠지 케이블 종류는 랜덤이고 필요하면 사이트에 제품등록하고 요청하란거같다

제품등록하면 as기간도 연장이란다


모니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가벼워서 매우 놀랐다
몇년 사이에 모니터 만드는 기술력이 매우 좋아졌다


그나저나 모니터 포장지가 참 인상적이었던게



의도는 좋은데 왠지 웃음이 나오는 그런 경고문이었다. 암.. 애들이 쓰면 위험할수도 있겠지

고양이 키웠더라면 이 봉지 주면 잘 놀았을거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고문이었다.


조립방법은 매우 간단한게


모니터 뒷면 하단을 보면 요런 슬롯이 있다.



나사 이런거 필요없다

그냥 여기에 연결부를 갖다 대어서 위로 밀면 된다. 



요 사진처럼 가져다 댄 다음에 위로 딸깍. 그런 다음에 원형 받침대에 그냥 탁 하고 끼우면 조립 끝-


나사하나 필요없는 명쾌한 조립방법이다.



심히 간단해서 뭐라 설명할수도 없다.



새 모니터의 자태란 고고하다.


반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서 (다행히) 내 모습이 잘 안비친다.


기존에 쓰던건 옆에 밀어내고 설치를 하기 시작했다.


기존 모니터를 들어보니 무게나 두께 차이가 상당하다.


얼추 높이를 책으로 맞추고 사진한방 찍어보니...


기존에 쓰고 있던것도 딱히 작지는 않았다는 느낌이다.


저걸... 07년도에 샀던거 같은데 아직도 튼튼한게 역시 엘지 모니터이다.



뭔가 형재처럼 보이는 모니터 두개


우선 자리배치를 다 해놓고

선을 연결하는데...



아뿔싸...



내가 이런실수를...


큰일이다...




본체에 달려있는게 HDMI가 아닌 미니 HDMI포트였다.


집에 있는 케이블은 모두 일반 HDMI to HDMI라서 연결 할수가 없다.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그냥 저 DVI포트에 연결하면 해결 될 문제이기도 했지만

내가 이 모니터를 산 이유가 퇴색되버리기 때문에 바로 미니 HDMI 케이블을 주문하였다.



언제까지 배송오기만을 기다릴 수 없으니 나머지 일처리는 MHL로 해보기로 했다.


이 모니터의 장점은 특별한 컨트롤러 없이도 연결선 하나만으로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다이렉트로 연결하여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에 바로 띄울수 있다.
HDMI이기에 소리도 모니터 스피커로 그대로 전송된다


세로보기로 화면보면 정 중앙에 일자로 화면이 띄워지고 
가로보기로 꽉찬 화면으로 보면 모니터도 꽉 차서 나온다.


이거 은근히 유용하게 쓰이는게,
집에 설치한 NAS에서 바로 DLNA로 영화나 강의 시청시 코덱문제나 자막 문제로 곤란을 겪게 되는데
폰을 거쳐서 모니터로 쏴주면 화질은 약간 떨어지는거 같지만 그래도 꽤나 괜찮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이미 티비로 사용중이었기에 케이블이 있어서 이것으로 불량화소 테스트를 했다.


알파스캔의 불량화소 정책을 소개하자면


1. 무결점모델 : 구입후 한달이내 Bright 불량화소 1개라도 있을시 PANEL 교환됩니다. (Dark DOT, Spot은 교환대상아님)

2. 아카데미 모델 : 화소불량 2개 이상 교환이 가능하며(위치와 상관없습니다). 구입 후 한 달 이내 PANEL 교환됩니다.

3. 리퍼비시 모델 : 화소불량 3개 이상 교환이 가능하며(위치와 상관없습니다). 구입 후 한 달 이내 PANEL 교환됩니다.

* Dark Dot은 교환 대상 아님


이지만...우선 뭔가 있으면 문의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나는 매우 깔끔한 모니터를 받았다.



스마트폰과 연동된 유투브 화면(예~ 펜타토닉스~)

모니터를 통한 소리조절도 잘 되고 화면이 선명하고 좋다.


화질 소리 모두 양품이다. 좋다



모니터가 그렇게 자주 사는 부품도 아니고 한번 살때 좀 심사숙고 해서 사는편이다.


물론 이번에 나온 2777 모델은 매우 이쁘지만 총알이 안되서 구매는 보류...



무었보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큰 화면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24인치로 샀는데
비율 때문에 옛날 22인치랑 같은 높이인거 보고 은근 신기했다. 이런게 취향이라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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