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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더 유명한 러시아의 시인이자 작가.

시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내었다.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학인 중 최상위 순위권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보통 떠올리지만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시는 이것이다.

이 시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시로써 작성되었는데 

아마 당시 푸쉬킨이 사랑했던 A.P.Kern(케른)이 아닐까 생각한다.



К...

Я помню чудное мгновенье:
Передо мной явилась ты,
Как мимолетное виденье,
Как гений чистой красоты.


В томленьях грусти безнадежной
В тревогах шумной суеты,
Звучал мне долго голос нежный
И снились милые черты.


Шли годы. Бурь порыв мятежный
Рассеял прежние мечты,
И я забыл твой голос нежный,
Твой небесные черты.


В глуши, во мраке заточенья
Тянулись тихо дни мои
Без божества, без вдохновенья,
Без слез, без жизни, без любви.


Душе настало пробужденье:
И вот опять явилась ты,
Как мимолетное виденье,
Как гений чистой красоты.


И сердце бьется в упоенье,
И для него воскресли вновь
И божество, и вдохновенье,
И жизнь, и слезы, и любовь.


1825


나는 기적의 순간을 기억합니다: 
내 앞에 당신이 나타났었죠,
스쳐가는 환상처럼,
순수한 미의 정령처럼.


희망없는 슬픔에 괴로워하고 
소란한 세상에 불안해 할 때 
달콤한 목소리 내게 오랫동안 울렸고 

정겨운 모습 꿈 속에서 보았죠.


세월이 흘렀지요. 폭풍 같은 격정은 
지나간 꿈들을 흩어 놓았고 
난 당신의 부드러운 목소리, 
당신의 천사 같은 모습마저 잊었습니다.

벽지에서, 유배의 암흑 속에서 
나의 날들은 소리 없이  흘러갔죠. 
신성도, 영감도, 
눈물도, 삶도, 사랑도 없이.

나의 영혼은 깨어나고: 
당신은 다시 여기 나타났습니다. 
스쳐가는 환상처럼 
순수한 미의 정령처럼.


내 가슴은 환희로 요동치고 
그 속에 다시 모든 것들이 살아났습니다. 
신성이, 영감이, 
삶이, 눈물이, 사랑이.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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