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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안다는 만년필 

영웅 616입니다.

꽤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만년필 기업이죠.

중국산 치고도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좋아 많은 분들이 애용중입니다.

원래는 메이커의 짝퉁 라인으로 나온거긴 하지만 너무 유명해지는 바람에 짝퉁 영웅 만년필까지 생길 정도.

중국에서는 따로 공식 대리점과 쇼핑몰에서만 판매한다는데 어짜피 대중적인 만년필이라서 

이곳저곳에서 구매 가능하죠.

부모님 세대에서도 공부 하시던 분들에게는 저렴한 가격 대비 괜찮은 성능으로 인기 있던 회사라 하더군요.


국내에서 입수하는 방법 중 가장 흔한 것은 역시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

만능의 알리입니다. 

제품도 몇천원 안하는데 배송비도 무료인 경우가 태반이니까요 ㅎㅎ

다만 역시나 짝퉁도 많기 때문에 받기 전까지 혹은 심지어 받고 나서도 짝퉁 진퉁 여부는 판단하기 힘듭니다. 

뭐... 그래도 역시 저렴한 가격이 용서하는거죠.




저는 이런 국제 우편봉투에 왔습니다. 

중국 국제 우편이에요.




영웅 616 만년필 전신샷입니다. 




0.38mm 세촉입니다.

다만 생각보다 조금 더 뭉글뭉글 한 느낌이에요.


잉크는 카트리지 방식이 아니고 직접 충전하는 방식인데 조금 색다른 느낌이었네요.

충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뒤에 양철 같은 커버를 벗기면 투명한 부분이 드러납니다.

이 투명한 부분이 상당히 말랑한 재질입니다.



너무 말랑해서 누르고 비트는게 가능하죠.

충전하는 원리는 스포이드에 물 집어넣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손가락에 잉크 묻지 않게 조심하시면서 펜촉 부분을 잉크에 담급니다.

깊게 담궈도 되지만, 나중에 거꾸로 들어 올려야해서... 적당히 담가 줍시다.



펜촉이 잠긴 상태에서 뒤에 말랑한 부분을 누르면

안에 있는 공기가 빠져나가고 다시 손가락을 떼면 그 자리에 잉크가 들어오죠.

스포이드랑 같은 원리입니다. 



뒤집은 다음 툭툭 쳐보면 어느 정도 빨려 나온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잉크의 양이 불만족스러우시면 이 상태에서 조금 누르고 다시 잉크를 흡수하면 됩니다.



영웅펜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카쿠노 F 만년필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둘의 잉크가 다르기에 정확한 비교는 아닙니다.

저기서 영웅 펜에 넣은 잉크가 꽤나 잘 번지던거라 좀 굵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확실히 F닙 보다는 두껍게 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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