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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 커피가 유행처럼 이곳저곳 퍼진지 꽤나 된 이시점에서 

그냥 어느날 문득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평소에도 집에서 원두를 볶아 먹기도 하기에 
더치기구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된 더치커피 기구 만들기


다만 이 포스팅을 느릿 느릿 쓰듯이 더치 커피 만들기도 매우 느리게 진행 되었네요.

대충 이런저런 모양을 구상하고 종이로 그려보고 하다가 결정된 모양

끄적인거라 매우 조악합니다만 -_-;;;

그래도 그림에 필요한 요소는 다 있습니다.

중간 판은 아크릴이며 밑판과 봉은 나무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저런 치수 맞추고 제작 돌입.


우선 재료 구매부터 해야겠죠?


유리기구 중에 중간에 뱅뱅 도는 나선관은 미적인 효과 말고는 이로운게 없기에 과감히 빼버렸습니다.

한번에 1리터까지 뽑을 수 있는 용량으로 선택하였죠.

대충 배열해보고 봉 길이 맞추고 나서 제작 돌입해봅니다.



보호필름이 씌워져서 불투명하게 보이는 아크릴. 필름 벗기면 엄청 투명합니다.

아크릴이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던게

가격이 내 상상 밖을 벗어나게 되어서 이 부분을 나무로 제작할까 하기도 했네요.

하루정도 고민한 결과, 한번 만드는 건데... 그냥 해보자 하고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잘 나와서 만족!



나무 봉 자르는데서 의외로 난항을 겪었습니다.

집에서 모형 자르는 톱으로 자르는데

제 손이 이상한지 간만에 무언가를 잘라서 그런지 저렇게 어긋나기도 했지만

나중엔 숙달되어 (비교적) 잘 자르게 되긴 했습니다.



찍다가 촛점이 안맞았을 뿐이고...

나무 다 자르고 난 뒤에 괜시리 뿌듯해져서 찍었네요



나무 마무리에서 가장 중요한게 바니쉬질이 아닌가 합니다.

바니쉬 바르고 사포질 하고 바니쉬 바르고 사포질 하고 바니쉬 바르고 사포질 하고...

자른면이 휘어서 그런지 피사의 사탑마냥 서있는 애들이 보이죠


그래도 뭐... 잘 이어집니다.


(주의점! 목봉에 구멍 다 뚫은 후에 바니쉬 칠할것!! 저는 다 칠하고 나중에 구멍뚫다가 실패해서 ...

3개를 다시 칠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바니쉬 칠 전(위) 후(아래) 사진비교


다음편 계속(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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