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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 기구 만들기 #2 완성

이제 조립만 하면 됩니다.

조립은 간단합니다.

그냥 끼워넣으면 되죠.

…?

좋은 탁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농담이고

하나씩 조립해나갑니다.

불투명한 이유는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필름이 아직 씌워져 있기 때문이죠

끝까지 조립을 해봅니다.

생각보다 날렵하진 않지만 이쁘네요.

필름을 벗기면 요렇게 토끼 한마리가 환하게 웃고 있네요. 😀

매우 맑죠?

깔끔합니다!

기구까지 올려놓아봅니다.

이쁘죠?

더치커피 기구 만들기 #1

더치 커피가 유행처럼 이곳저곳 퍼진지 꽤나 된 이 시점에서 그냥 어느날 문득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평소에도 집에서 원두를 볶아 먹기도 하기에 더치기구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된 더치커피 기구 만들기

다만 이 포스팅을 느릿 느릿 쓰듯이 더치 커피 만들기도 매우 느리게 진행 되었네요.

대충 이런저런 모양을 구상하고 종이로 그려보고 하다가 결정된 모양

끄적인거라 매우 조악합니다만 -_-;;;

그래도 그림에 필요한 요소는 다 있습니다.

중간 판은 아크릴이며 밑판과 봉은 나무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저런 치수 맞추고 제작 돌입.

우선 재료 구매부터 해야겠죠?

유리기구 중에 중간에 뱅뱅 도는 나선관은 미적인 효과 말고는 이로운게 없기에 과감히 빼버렸습니다.

한번에 1리터까지 뽑을 수 있는 용량으로 선택하였죠.

대충 배열해보고 봉 길이 맞추고 나서 제작 돌입해봅니다.

보호필름이 씌워져서 불투명하게 보이는 아크릴. 필름 벗기면 엄청 투명합니다.

아크릴이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던게

가격이 내 상상 밖을 벗어나게 되어서 이 부분을 나무로 제작할까 하기도 했네요.

하루정도 고민한 결과, 한번 만드는 건데… 그냥 해보자 하고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잘 나와서 만족!

나무 봉 자르는데서 의외로 난항을 겪었습니다.

집에서 모형 자르는 톱으로 자르는데

제 손이 이상한지 간만에 무언가를 잘라서 그런지 저렇게 어긋나기도 했지만

나중엔 숙달되어 (비교적) 잘 자르게 되긴 했습니다.

찍다가 촛점이 안맞았을 뿐이고…

나무 다 자르고 난 뒤에 괜시리 뿌듯해져서 찍었네요

나무 마무리에서 가장 중요한게 바니쉬질이 아닌가 합니다.

바니쉬 바르고 사포질 하고 바니쉬 바르고 사포질 하고 바니쉬 바르고 사포질 하고…

자른면이 휘어서 그런지 피사의 사탑마냥 서있는 애들이 보이죠

그래도 뭐… 잘 이어집니다.

(주의점! 목봉에 구멍 다 뚫은 후에 바니쉬 칠할것!! 저는 다 칠하고 나중에 구멍뚫다가 실패해서 …

3개를 다시 칠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바니쉬 칠 전(위) 후(아래) 사진비교

대망의 목봉에 구멍 뚫기가 기다립니다

이 더치기구의 제작과정에 소요된 시간의 80%는 목봉에 있었습니다.

후에 다 뻘짓하느라 그랬다는걸로 판명되었지만…

열악한 제작 환경에선 목봉에 구멍을 정확하게 뚫는게 가장 힘들었네요.

목봉 양단에 구멍을 뚫어 총알볼트(6mm)와 번데기볼트(8mm)를 넣어야 하는데…

마땅한 도구가 없었습니다. 

그냥 드릴과 뺀찌 밖에..

(꼭! 번데기 너트 조일시 필요한 적절한 사이즈의 육각 드라이버랑 총알 볼트 조이는 도구를 같이 구매하세요 ㅠㅠ 없으면 저처럼 쓸데없이 개고생하며 창의적인 도구 만들며 하게 됩니다.)

전 고민하다가 번데기 너트에 작은 못박아서 그걸로 총알볼트 끼워넣었네요..

목봉의 총알볼트 구멍은 5mm 번데기 너트 구멍은 8mm로 뚫었습니다.(7.5도 괜찮을거 같기도 합니다)

8mm 구멍과 번데기 너트 적용한 사진

저 구멍을 일정하게 뚫으려고 별짓을 다해보았죠.

어디서 본건 있어서 이런것도 만들어보았지만…. 결국 안씀

저 드릴이 조금씩 움직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8미리로 뚫으려 하면 목봉이 뚫리는 동안 손에 가해지는 토크가 생각보다 엄청나서

목봉을 제어 못하기도 했기에 생각처럼 되지 않더군요.

이거 가지고 몇시간동안 씨름하다가

결국 손으로 … 바닥에 대고 했습니다 -_-;;; 

인간의 손은 최고의 도구입니다.

이래저래 하다가 알게된 팁이라면…

우선 작은 직경의 드릴로 구멍을 내고

드릴 사이즈를 점점 키워가면 비교적 손쉽게 직각으로 뚫을 수 있습니다!!! 

결국 다 뚫음.

저것들이 다 이어질수 있어요.

이제 밑판만 남았습니다.

밑판은 중간판보다 조금 크게 만들고 구멍엔 번데기 너트를 박기로 했습니다.

우선 종이에 그린 후 나무 판에 그걸 붙이고

그대로 잘라내었습니다. 

(필자는 오공본드로 발랐는데 너무 풀질하면 나중에 사포질로 본드 제거하는 것이 힘듭니다.)

저렇게 잘라서 구멍을 뚫고 사포질 하고 바니쉬 칠하고 번데기 너트 박으면 됩니다.

이러면 끝!!!

부품이 다 준비 되었습니다!

[NAS] Buffalo Linkstation 정보

간만에 버팔로 나스인 LS-WVL을 키는데 자료를 찾기 힘들었다.

얘네들이 사업부를 옮기면서 자료 서버를 일본에 두었는데 다운속도가 극악이다.

그래서 만드는 포스트.

LS-WVL, LS-WXL, LS-WSXL, LS-QVL 등등 Linkstation 시리즈는 모두 해당이 된다.

한글로 된 사용자 설명서 [16메가]

https://www.mediafire.com/file/xshsptya9evzc33/Buffalo%20LinkStation_manual_FW1_40.pdf

Nas Navigator [6.7메가]

https://www.mediafire.com/file/9xa9uzd6by2z9gu/nasnavi-292.zip

천연 오일 디퓨저 만들기

디퓨저가 필요할 때가 있다.

필요에 의해 만들자니 인터넷엔 간단한 아로마 오일 or 향수와 소독용 알콜을 섞는 그런 레시피밖에 없다.
내가 원하는건 오일 베이스의 몇달을 지낼 수 있는 그런 디퓨저.
국내 블로그들이 소개하는 것은 내가 생각한 디퓨저와는 매우 달랐기에 인터넷을 뒤집고 다녀보았지만 국내 검색은 재활용식의 알콜 베이스 디퓨저 밖에 없었다.

장단점이 있으니 알콜 베이스 디퓨저들이 나쁘단 것은 아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향수를 소모하는데 의의가 있을 수 있고 강한 향을 원할 수도 있고…
그리고 디퓨저를 저렴한 값에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알콜 베이스가 더 나을 것이다.

오일 디퓨저 방식은 알콜+에센셜 오일로 만드는 방식보다 향이 은은하고 오래간다.
가격도 물론 차이나긴 한다.

여러가지 레시피가 있으나 그 중 하나를 선택하였다.


레시피

  • 집안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입구가 작은 유리병이나 화병을 구합니다.
  • 투명한 유리병이나 장식된 것을 사용해도 상관 없습니다. 원하시는 것으로 고르세요.
  • 리드는 적어도 유리병의 두배 길이되는 것이 좋습니다.
  • 특별히 디퓨저용으로 파는 리드를 구하셔도 좋고 대나무 꼬치도 상관없습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것도 좋고. 이쁜 것은 전문 샵에 다 판다.)
  • 적당량의 디퓨저 오일을 유리 용기에 담고 리드를 그 안에 집어넣습니다.
  • 한시간 정도 경과 후 리드를 뒤집어 반대편이 오일을 흡수하도록 합니다.
  • 이렇게 하면 리드가 빠르게 향이 날겁니다.
  • 리드 디퓨저를 전자기기나 넘어트리기 쉬운 장소에 놓지마세요.
    (넘어트리면 기름을 쏟는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 디퓨저를 오일로 채운 후 리드에게 오일을 빨아들일 시간을 주세요.
  • 곧 당신은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을 것 입니다.

이게 만드는 방법의 전부이다.

베이스가 되는 오일은 미네랄 오일, 스윗 아몬드 오일, 아니면 홍화씨유가 적합하다고 한다. 이는 캐리어 오일이라 불리기도 하며 에센셜 오일과 블랜딩 되어 향을 퍼트려준다.
(아몬드 오일이나 홍화씨유 같은 기름은 공기와 접촉 후 시간이 지나면 산패되서 기름 쩐내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적당한 양만 사서 쓰도록 하자… )

오일의 비율에 따라 향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얼마나 넣어야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1/4컵 당 12 방울의 에센셜 오일을 섞도록 하자.
처음에는 오일이 리드를 타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도록 소독용 알콜이나 무수 알콜을 섞어준다.

에센셜 오일 대신에 남은 향수를 섞어서 만들 수 있다.
만약 향수를 섞게 되는 경우 보드카나 무수 에탄올을 섞을 필요가 있다.

12방울의 프라그란스 오일 혹은 향수를 1/4컵의 물과 함께 보드카를 넣어준다.
알콜은 에센셜 오일과 물이 섞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방식은 오일을 사용하는 방식보다는 증발이 빠르지만 여전히 효과는 있다.

액체 포푸리: 액체 포푸리 오일은 디퓨저 오일 대신에 사용 할 수 있다. 대형 쇼핑몰 혹은 백화점의 향초 섹션에 가면 볼 수 있다.

그렇게 준비한 재료들,
장황한 글에 비해 매우 단촐하다.

스윗 아몬드 오일과 레몬 그라스 오일 그리고 옥션에서 구매한 병

결국 액체를 비율대로 섞어서 이쁜 병에 담고 리드를 꼽으면 되는거 아니겠는가

그런데 만들고 나니 향이 잘 안나는 것을 발견했다.

에센셜 오일까지 섞었는데 왜 향이 안나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알게된 사실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천연 오일 디퓨저는 향이 프라그란스 오일보다 약하며,
리드를 타고 올라오는데만 24~36시간을 기다려야한다고 한다.

상큼한 레몬그라스 향을 기대했건만 향이 너무 약해서 실망하였다.

검색을 추가로 하던 중 어느 블로그에 보니 거기는 아예 1/3을 에센셜 오일로 채웠다고 하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1/5 정도를 채워보았다.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늘어난 리드와 오일의 양

어느새 병을 가득 채우고 있는 오일…

보기엔 양이 많은데 가까이 가야 향이 난다.

다양한 조합의 비율을 천천히 해봐야겠다.

한번 비율 바꾸고 한 이틀은 기다려야 새 리드를 타고 올라오는데

이미 오일로 가득한 리드가 새로운 조합의 오일로 채워지려면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할 듯 싶다.


추가 팁


  • 향을 오래가고 신선하게 하기 위해 리드를 매 주 한번씩 뒤집어 준다.
  • 다양한 향을 체험하고 오일을 골라야 한다. 종로 방산시장에 다양한 향과 포장용기를 팔고 있으니 추천. 향을 블렌딩 할 수 도 있는데,
    몇 방울 사용했는지 캐리어 오일은 무었이었는지 꼭 메모로 기록해두자.
  • 최적의 레시피를 찾게 된다면 오일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보관해두자.
    나중에 사용하기 좋다.
  • 병의 입구가 좁을 수록 좋다.
    향이 병의 입구가 아닌 리드를 통해 일괄적으로 빠져나가게 하자

윈도우7에서 creative 게임포트를 이용하기

Using Creative gameport in Window 7

2012년도 블로그 글에서 백업한 글.

더이상 윈도우 7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기록용으로 남겨줍니다.

USB의 대중화가 원인인지 윈도우 7부터 게임포트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2012년만 해도 조금 연식이 있는 게임패드나 컨트롤러는 게임포트에 꼽아야했죠

이렇게 생긴 게임포트가 아래 사진에 있는 사운드 카드에 달려있었습니다.

뭐… 이제는 사운드 카드 다는 사람들도 거의 없긴 합니다.

아무튼간에 오래된 게임패드를 버릴 수 없고 연결하자니 계속 알 수 없는 장치라며 접속이 안되는 현실에 몸부림치며 검색을 하다가 해결 방법을 찾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ctgame2k.inf 드라이버 파일입니다.

다운로드 : https://drive.google.com/file/d/1iygrnDR_SaODZ-555JRTpa5FcmI_4Bjv/view?usp=drive_link

사용방법은

  1. 제어판 -> 장치관리자
  2. 알 수 없는 장치
  3. 드라이버 탭을 연다.
  4. 드라이버 업데이트
  5. 내 컴퓨터에서 직접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찾아보기
  6. 장치드라이버 목록에서 직접 선택을 누르고
  7. 모든 장치 선택 후 다음
  8. 디스크 있음을 눌러서 첨부파일을 풀어논 곳의 Gameport폴더안의 ctgame2k.inf파일 선택
  9. 게임포트가 설치되었음을 확인.

이제는 사용할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기록용으로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