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서울 국제 관광전 SITF

사전 예약 무료 티켓을 준다하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관광전을 다녀왔습니다. 지난해에 참가하였더니 문자를 미리 보내줘서 편하게 제때 사전신청을 할 수 있었죠.

토요일 느즈막한 아침에 일어나 헬스장도 다녀오고 밥도 든든하게 먹고 코엑스로 출발~

코엑스에서 지하철을 내릴때마다 느끼는 것은, 정말 캐리어를 끌고 내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 다들 대체 캐리어 끌고 어딜 가는 것이죠?


서울 국제 관광전, Seoul International Travel Fair (SITF)는 코엑스 A 홀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지하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방문이 매우 편했어요.

입장권을 받기 위해 가는 길목에 있던 안내 지도와 이번 관광전에서 가장 가고자 했던 이벤트 많은 노랑풍선의 광고입니다.
좌측 하단에 제일 큰 부스 하나가 통채로 노랑풍선이에요!

이번 관광전을 오게된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였던 오른쪽의 이벤트!

입장을 하고 나면 중국 부스와 괌 부스가 반겨줍니다.

하파데이~

콩고물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일단 노랑풍선 부스부터 달려가줍니다.

줄을 서서 스쿱 이벤트 같은 것을 하고 있었는데 경품이 그저 그래서…
도중에 탈주하고 부스를 제대로 돌기 시작했어요.

몽골 부스에서 악기 연주를 잠시 들었는데 오묘한 음색의 악기더라구요

많은 부스들에는 저렇게 앞에서 폰으로 뭔가를 하고 있는데, 다 개인정보를 팔아 이벤트에 응모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만부스에서는 줄을 서서 자석 다트 이벤트에 참여를 했어요.
근데 다트가 잘 안붙어서 어려웠네요.

결국 누가 크래커 두개만 받았습니다.

다시 노랑풍선 부스 방문해서 이벤트를 참여했고, 사탕을 받았습니다.

그냥 꽝이나 다름 없던거 같아요

괜찮은 이벤트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시작을 하는데, 이벤트 십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요.
그리고 누군가 줄을 서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뒤에 바로 빠르게 줄을 서서 시작도 하기 전에 줄 뒤에서 이벤트 줄 마감 팻말 들고 서 계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부스를 돌다가 힘들고 배고플 때면 푸드코트 거리를 방문하면 됩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먹을 자리가 별로 없고, 그렇게 다양한 세계 음식의 선택권이 없었다는 것일까요. 결국 케밥을 선택하여 먹게 되었습니다.

결국 자리를 찾다가 합석을 하게 되었는데, 옆에 있던 우즈벡 부스에서 때마침 공연을 해서 운 좋게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밥 먹다가 인형탈들의 행진도 잠깐 보았네요.

인형탈들의 탈의실이 저 부스 뒤편에 있어서 종종 나오는걸 구경하며 식사를 하였어요.

오랜만에 보는 대전 부스의 꿈돌이

여기서도 다트 이벤트였는데 부채…

금정구청에서 진행한 다육이 화분 이벤트

덕분에 다육이를 얻었어요! 이번엔 잘 키울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대망의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입장권 밴드와 함께 제공해주는 추첨 번호로 하는 이벤트였어요.

상품은 작년대비 규모가 많이 감소되었어요.
작년엔 700만원 상당의 북유럽 여행권이 있었는데 이번엔 50만원 정도?

추첨에 너무 집중을 하였는지 사진도 없는데 그 와중에 당첨된 경품도 없는 현실…

  • 총 평

작년에 비해서 이벤트 진행 줄이 금방 마감되서 참여하기 힘든 느낌을 다소 받았습니다. 진행 방식을 좀 개선했으면 좋겠어요.
자잘자잘하게 하는 이벤트는 많은데 실속은 크게 없는 느낌

작년에는 노랑풍선에서 느낀 감정은 더 기대되고 두근거리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1등도 크지 않다 보니 그냥 줄스는 기계가 되어 받고 가는 느낌?
관광전 특가에 대하여 상담도 받아보았으나 혜택도 그렇게 크게 있지 않았기에 그냥 시들시들 넘어가기도 하였습니다.

일 년 만에 크게 바뀔게 없긴 하지만, 각국 부스들이 작년과 크게 다를게 없어서 새로운 점이 떨어지는 것도 한몫 했습니다.
기념품도 작년에 받았던 것과 같은 것들이 있어서 더 그런 느낌이었죠.

그래도 나름 열심히 돌아다니며 반나절 열심히 즐기고 간 느낌입니다.

다양한 국가의 홍보와 국내 지역들의 관광 명소들에 대한 홍보를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17.01.27]오창 미래지 한옥마을 숙박기

다녀온지 거의 두달만에 올리게 되는 포스팅

요즘 같은 시대에 한옥은 티비에서나 봤지, 실제로 그곳에서 머무는 기회는 흔치 않죠

어쩌다 보니 갈 기회가 되어 한옥에서 자보게 되었네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하고 ㄱㄱ

오창 미래지 공원에 있는 한옥마을입니다.

오창 시내와 매우 가까워서 빠르게 도착하였네요

좀 황량한 공원 안쪽에 요런 표지가 보이고 올라가면 됩니다.

철제 버섯이 연상되는 건축물이 보이나 당황하지 않고 계속 올라갑니다.

마을 입구에 도착!

조용한 전경의 한옥마을이네요

공사안내표지로 보는 마을지도

저 붉은 점을 찍은 곳이 제가 들어갈 2호집 입니다.

여기에요! 여기!

저 굳게 닫힌 대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ㅎㅎ

아름다운 한옥 두채가 보입니다.

순서대로 별채/본채라네요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베큐 그릴도 있네요!

두 한옥집 사이에 데크가 설치되어있고 그 데크는 별채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는데

아직 겨울이라 추워서 꽁꽁 닫혀었있습니다

여름에 매우 낭만적일것 같아요

제가 묵은 별채 입구입니다.

오! 방이 넓어요!

방 두칸 중 큰방입니다.

한옥이라도 화장실은 현대식이네요

마당 전경. 저기 끝에 보이는건 닭장입니다. 

겨울이라 추워서 그런지 비닐로 싸매져 있었네요.

밖에 나와서 잠시 미래지 공원 둘러보는데 사진 별로 안찍었네요

저수지도 있고 이거저거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산책 하고 있었습니다

뭐하는지 모를 용도의 건물…

공원 건물도 한옥스타일이네요

가을에 이 미래지 공원에서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나봐요

농업관이 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의문의 풍차

가까이 다가가서 보았지만 그냥 나무 풍차더군요

저쪽으로 쭉 가면 저수지가 있습니다.

용무를 마치고 돌아오니 어느덧 밤이 되었다고 합니다.

밤에 불키고 보니까 이쁘네요

그리고 이부자리를 피곤 잠이 들었다 합니다.

[2017.06.27]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4일차(끝)

<[2017.06.26]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3일차(2)> 에 이어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일정의 마지막 날

공항에서 올 때는 택시를 타고 왔지만 공항으로의 복귀는 공항철도를 이용해보기로 하였다.

그 전날에 과식을 해서 그런지 크게 배가 고프지도 않고 해서 아침은 건너 뛰고

바그잘로 이동을 하였다.

이렇게 생긴 곳이 공항가는 열차 표 끊는 곳이다.

역시나 검색대를 통과하고 들어가야한다.

 바로 앞에 열차 시간표가 보이는데

왼쪽 열의 빨간 표시가 공항으로 가는 열차이다. 

매일 배차 시간이 바뀐다 한다.

열차표는 요래 생겼다.
역시나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야하니 잃어버리지 말도록 하자.

열차표를 무사히 발급받고 이줌루드 백화점을 구경해보기로 하였다.

한때 이곳은 블라디에서 가장 큰 귀금속과 사치품 백화점이었는데

지금은 그 위상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간판을 보면 중국인 관광객의 코스 중 하나인듯 해보인다.

그래도 나름 역사가 있는 곳이다.
귀금속과 모피와 도자기 같은 것들이 있는데 구경만 하고 나왔다. 

클레버 하우스에 들려서 초콜렛과 차를 샀다.

초콜릿은 말할것도 없고 홍차가 물처럼 소비되는 러시아는 홍차 산업이 매우 발달되어있다. 

다양한 홍차를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으니(특히 해당품목에 세일이라면) 홍차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 할만하다. 다만 취향인 향은 미리 물어보고 사자.

선물할거리를 다 구매하고 숙소에서 짐을 싸고 밥을 먹으러 나왔다. 
다행히 숙소의 다음 예약이 잡혀있지 않았기에 집주인과 잘 말해서 체크아웃 시간을 늦췄다.

늘 지나치기만 했던 음식점인 수프라. 

마지막 식사로 들렸다. 그루지아 음식점이라 한다. 

꽤나 고급스러워보이는 내부와 서비스였다.

<트립 어드바이저 수프라 소개 링크>

지도상의 위치

창가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우리가 묵었던 숙소 건물이 보인다.

영문 메뉴판은 제공되지만

점원은 영어를 잘 못하는 것 같다.

Khinkali는 조지아의 덤플링인데 딤섬 같은 만두다. 

속 안에 육즙이 가득한 만두.
각각 두 개씩 주문했다

빠질 수 없는 샤슬릭

양고기 샤슬릭을 주문해 보았다.

수프도 다양하다. 

Tbilisi style broth with khinkali and matsoni를 주문했다.

테이블 세팅. 식기도구가 이쁘다.

역시나 생각없이 수프를 하나만 주문했더니 숟가락도 하나에 작다. 

누가 봐도 일인분이다.

그냥 하나 더 시킬까 하다가 그냥 숟가락 하나 더 달라 했다. 

Khinkali가 비쥬얼이 메뉴판보다 오히려 더 맛있게 보였다.

메뉴판 사진보다 내 사진이 더 나은듯하다 ㅋㅋ

샤슬릭. 

고수를 잔뜩 올려놨다.

아래는 샤슬릭과 양파가 깔려있다.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식사

이쁘다.

수프에는 미니 킨칼리가 들어있다.

맛있다.

킨칼리는 주로 고기,후추,양파가 내용물이라고 한다

여기는 추가로 뭔가 더 있던거 같다.

비록 사진 찍다가 육즙은 접시에 다 흘렸지만 맛있었다.

샤슬릭 한 조각 위에 양파와 소스를 얹었다.

맛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그 자리에서 체크 달라해서 계산을 하는것 같다.

우리가 그냥 일어서니까 서버들이 좀 당황한 느낌이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열차를 타러 갔다.

약간 일찍 도착하여 기차역에서 대기를 하다가 열차에 탑승하면 된다. 

전광판에 열차 정보가 나와있다.

열차를 타고 중간에 다른역에도 한번 정차를 하니 열차가 정지한다고 무조건 내리면 안된다.

블라디 공항에 내려야한다.
그리고 하차시에도 표는 체크하니까 표는 잘 챙겨두자.

공항에 조금 일찍 도착을 하여 둘러다니다가 해산물 가게를 보았다.

여기서 파는 해산물은 비행기에 들고가도 된다. 고로 녹는것만 개의치 않으면 사가도 된다.

해산물을 둘러보니, 웬걸… 

곰새우나 킹크랩이나 해양공원보다 모조리 저렴하다.

역시 방송들과 관광객 쏠림현상이 문제였던 것이다.

신선하기도 더 신선해보인다.

여기서 하나씩 샀다.

수속시간도 기다려야 했기에 2층에 앉아 기다리며 블라디 공항 내부를 찍어보았다.

수속시간이 되어 내려가니 이미 줄이 가득했다.

수속 마치고 나서 조금 출출해지고 기내식도 여전할 것 같기에 사먹은 피자

참고로 저 맥주는 맛이 없다.

이런 비행기를 타고 귀국을 했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날라가는 동안 해는 빠르게 져서 세상은 어두워졌다,

그리고 귀국해서 수화물을 받는데

친구는 보드카를 너무 담아서 걸렸다.

엑스선으로 검사하는 수화물에 무언가 문제가 있으면 저렇게 자물쇠를 채운다.

가방 속 의심물품에 따라 자물쇠 색이 다르다 한다. 

술 담배나 고가의 물품의 세금 문제일 때는 노란색
총포류 화약 같은건 빨간색

과일, 채소등 농산물에는 녹색
고기, 소세지, 육포 등에는 주황색이라고 한다.

저 자물쇠는 위치추적도 되고 뜯으면 큰 소리 난다고 하니 괜히 없는척 하고 나갈 수도 없으니 순순히 세관에 가져가서 검사 받자. 순순히 인정하고 협조적이면 담당관 재량에 따라 조금 더 적게 낼수도 있다. 잡아 떼면 오히려 더 부과될 수도 있다고 한다.

늦은 시간이기에 집에 돌아가는 길이 아슬아슬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공항 버스가 늦은 시간 까지 있었다.

막차라도 타서 다행이었다.

공항버스 타려면 공항 내부의 티켓 발매기로 티켓을 발권 받아야한다.

그냥 무작정 버스에 올라타서 땡깡 부려도 안태워준다.

이렇게 2017 블라디 여행은 끝.

짧고 아련하지만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여행이었다.

고향에 방문한 느낌이었다.

러시아라는 나라는 참으로 매력적인 나라이다. 

미인의 나라로도 유명하긴 하지만 그 외에도 참으로 매력적인 요소가 넘친다.

과거에 러시아라는 나라는 그렇게 접근이 용이한 나라는 아니었다. 

가깝기는 하지만 북한이 중간에 막고 있기도 하였고, 이념적으로 다르게 살던 시기가 길기도 하였다.

소련이 붕괴 된 이후 러시아 사람들도 매우 많은 변화를 겪게 되고, 그 이념이나 생활 방식의 변화에 적응해야 했다.

요즘 방송에 몇 번 나와서 한국인에게 더 친숙해지고 러시아 사람들도 한국에 많이 오고 하다보니 심리적인 장벽도 많이 줄어든데다가 최근에 러시아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떨어진 루블화의 가치에 따라 접근이 쉬워졌다. 

추가로 2012년도에 APEC정상회담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열리며 아주 대대적인 개혁이 일어났다. 무비자 관광도 가능해지고 경찰의 불시검문 금지. 주류에 관한 법 개정, 스킨헤드 청소 등등 외국인들을 불안하게 할만한 요소는 싹다 정리하였다. 도시의 환경도 매우 깔끔해졌다.

심리적인 거리가 매우 좁혀진 나라, 러시아.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 매우 궁금하다.

#여행 #러시아 #음식점 #블라디보스톡 #수프라 #맛있다

[2017.06.27]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3일차(2)

<[2017.06.26]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3일차(1)> 에 이어서

아쿠아리움의 입장은 한국의 지하철 개찰구 처럼 생겨있다. 

다른점은 바코드를 찍는다는것?

정 몰라도 직원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 

들어가 보면 위에 거대한 고래들이 매달려있다

대형 스크린 왼편이 아쿠아리움 코스의 시작 입구이고 오른편이 돌고래 쇼 입구이다.

돌핀쇼를 보고 싶다면 시간을 잘 맞춰보자.

우리는 운좋게 돌고래 쇼 시간과 비슷하게 표를 끊었기에 바로 오른쪽으로 이동하였다.

표를 보면 저 하단에 좌석 번호가 나와있다.

섹터 / 줄 / 좌석번호 순서이니 헤메지 말고 잘 찾아가자

사진보다 넓고 화려한 분위기이다.

초반에는 돌핀에 관련된 교육영상이 틀어져있다.

사람들이 들어차있다. 남녀노소가 다양하다.

돌핀쇼의 구성을 대충 보자면 이렇다.

가격에 비해 알찼기에 더더욱 만족스러웠다.

돌고래쇼가 끝나니 우르르 나오는 행렬에 몸을 맡기다가 2층으로 빠졌다.

그동안 우리가 루스키 섬에 도착하고 대학교를 지나 아쿠아리움 까지 걸어오고 오자마자 돌고래쇼를 관람하면서 먹은게 없었기에 배가 고팠다.

2층에 있는 매점에서 사먹은 샌드위치와 케밥 같은 음식

전자렌지로 데워주긴 하는데 그렇게 따끈하진 않다.

바깥 구경을 하면서 먹었다.

먹는 도중 수풀에서 여우가 뛰어다니는 것을 보았다.

야생 여우라니!! 거리가 좀 있었지만 매우 귀엽다는 것은 잘 보였다.

아쿠아리움은 코스가 쭉 걸어가면다 다 볼 수 있게 동선이 계획되어있다.

그것만 따라가면 지하 지상을 오가며 다 볼 수 있다.

빅뱅으로 시작하여 원시생물들의 탄생과 진화과정을 볼 수 있기에

교육용으로 매우 좋다고 느꼈다. 

설명은 러시아어/영어 선택 가능하니 대충 이해 가능하다.

그냥 바다의 생물들 뿐만이 아니라

프리모리야 지역의 수생물들도 전시되어있기도 하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철갑상어들

사진은 플래시만 안터트리면 찍을 수 있다.

다만 도마뱀쪽은 일체의 사진이 금지된다.

아쿠아리움을 다 둘러보고 나가니 자욱한 안개가 세상을 뒤엎고 있었다.

아쿠아리움에서 나와 오른편에 있는 공룡뼈와 상어 모형이 있는곳이 셔틀버스 정류장인것 같았지만 우리는 버스 정류장 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셔틀버스는 버스 정류장 앞까지 데려다준다.)

이곳이 다시 블라디로 돌아갈 수 있는 버스를 탈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다.

사람들이 모여있다.

왼편에 버스 넘버와 스케쥴이 보인다. 

15번 버스가 이줌루드 백화점 까지 간다.

구글 지도를 보면 버스의 노선을 더욱 정확히 알 수 있다 (심지어 요금까지도!)

러시아의 버스는 탈때는 뒤나 중간으로 타고, 내릴 때 앞쪽으로 내리며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버스 앞쪽에 요금이 나와있다. 우리가 탄 15번 버스는 1인당 21루블의 요금이었다.

아쿠아리움에서 목적지 까지 한시간 넘게 소요되었다.

무사히 도착을 한 후 저녁을 먹으러가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추천받은 음식점인 포르토 프랑코, 혁명광장 바로 앞에 있는 곳이다. 

<트립어드바이저 Porto-franco 페이지>

입구는 요렇다

들어가면 보이는 첫 장면

어느 술주정뱅이 아저씨가 있어도 놀라지 말자. 마네킹이다.

그 옆이 코트를 맡기는 곳이다.

내부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심지어 돌아다니며 색소폰 연주하시는 연주자분도 있다.

손님이 많건 적건 반주에 맞춰 열심히 부르신다.

한글 메뉴판은 없지만 사진이 동봉된 영문 메뉴판이 있기에 주문을 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식사를 시키고 홍차를 시켰다. 

홍차(100루블) 레몬(10루블)과 함께

나이프가 매우 탐이 났었다.

Уха Губернаторская

생선 수프.(470루블) 

짭쪼름하고 맛있었다. 내 취향이다.

옆에는 빵에 버터와 연어알을 올린것인데 이것도 맛있었다.

받고 나서 깨달았지만 1인분이었던듯 하다.ㅋㅋ

빵은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그래도 뭐 가격도 20루블짜리니 나쁘지 않은 수준.

돼지고기 샤슬릭.(500루블)

사실 여기가 샤슬릭이 맛있다고 해서 왔는데…

그냥 평이했다. 한국이라면 모를까 러시아에선 그렇게 샤슬릭이 맛있는 집이다 라고 하긴 뭐한 느낌

Семга в икорном соусе

연어알 소스 연어 스테이크(970루블)

정말 맛있었다.

샤슬릭은 보통이었지만 이 요리만큼은 정말 만족감을 주었다.

연어를 썰어서 소스를 가득 뭍혀 입에 넣으면 

버섯크림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데 살짝 느끼할라 치면 연어알이 터지면서 그것을 잡아준다.

연어의 구운 정도도 딱 알맞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서 느끼는 충족감이 이 여행 처음으로 왔다. 

다만 가격이 좀 나가긴 한다… 그래도 가격 값은 한다. 

마지막 연어스테이크 덕분에 식사를 기분좋게 마치고

다음날 귀국할 때 들고갈 물건 몇개를 미리 사두기로 했다.

술을 저렴하게 사려면 주류백화점에서!

보드카나 기타 주류를 사려면 클레버하우스나 면세점 보다는 주류백화점이 더 싸다

(한국 길거리 주류백화점이 이마트 같은 장소보다 더 저렴한 것과 비슷하다.)

다양한 주류들

여기에서 벨루가 몇병과 우수리스크산 리큐르를 샀다

어느 블로그에서 추천 받았던 꿀이 들어간 리큐르도 싸기에 한병 샀다. (맛은.. 비추)

주류백화점 Винлаб 위치

다른 주류백화점들도 있으나 우린 그냥 가까운데 갔다.

주류백화점마다 품목이 약간씩 다르다.

클레버하우스에서 먹을 거리 조금 사고 숙소로 복귀했다.

이날 구매한 주류들

한사람 몫은 아니고 둘이 산거 합쳐서 찍었다.
보드카만 선물용이었다.

다음날 떠나야하니 남은 재료는 모두 안주로 삼는다

소세지에 샤슬릭 소스 뿌려먹으니 맛있다.

발티카 0번. 무알코올 맥주이다.

근데 맛은 완전한 맥주맛. 다른 무 알콜 맥주들 같이 이상한 맛이 아니다. 

이건 진짜 한국에 수입되었으면 좋겠다.

다음날 귀국할 준비를 약간 하고 술을 조금씩 맛보며 휴식을 취했다.

(버스에서 내린 후의 이동 경로)

4일차로 이동->

#여행 #러시아 #추천 #아쿠아리움 #보드카 #블라디보스톡 #돌고래 #연어스테이크 #주류백화점 #이줌루드 #포르토프랑코

[2017.06.27]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3일차(1)

<[2017.06.26]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2일차(2)> 에 이어서

새벽까지 물고 뜯고 먹고 마시니 다음날 10시에 집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루스끼 섬. 이 곳은 기존에는 민간에게 개방이 안되었던 장소이지만, 이 역시 APEC에 맞추어 개방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휴양지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중인 듯 하다.

루스끼 섬에 여우가 나온다는 트래킹 코스를 가보려 하다가 시간이 늦기도 했고 날씨도 안좋았기에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그곳에 위치한 대학교와 아쿠아리움을 가보기로 하였다.

아점으로 한국인들이 줄서 먹는다는 러시아식 팬케잌 가게인 ‘우흐 띄 블린’을 가보았다.

무려 한국어 메뉴판을 제공한다.

이것 때문에 많이 오는것일까? 많이 오기에 이것을 가져다 놓았을까?

포만감을 느끼는 팬케이크…?

팬케잌으로 포만감을 찾지 말자

친구는 연어와 오이가 들어간 블린, 나는 햄과 치즈가 들어간 블린을 시키고 홍차를 시켰다.

친구말로는 연어는 살짝 비린감이 있어 저녁에 먹는게 나았을 것이다 하였고

나는 햄이 조금 짜다고 생각했다. 

역시 블린은 달달한 꿀을 발라 먹는것이 맛있다.

아점을 먹고 택시 기사를 불러서  ДВФУ (극동 국립대학) 까지 갔다.

맥심 어플로 찍어보니 290루블이었다. 

버스는 둘이 합쳐 42루블이었지만 그냥 편하게 택시로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클레버하우스앞 버거킹에서 극동대학교까지 구글맵으로 찍어본 택시 경로
하단에 트래킹에 대한 간략정보를 표시했다.
날씨 좋은날에만 가길 권한다.

대학 입구엔 경찰들이 검문 하고 있는데 차량만 검문하지 사람이 들어가는건 검사 안한다.

입구에서 조금 걷다보면 옆에 기숙사 같은게 보인다.

그리고 더 들어가면 펼쳐지는 넓은 부지의 대학교

이날은 비가 조금씩 오는 날씨라 온 세상이 어둡고 축축한 느낌이었다.

이것들이 다 대학건물이다. 러시아 극동지역 중 가장 큰 대학이라고 한다.

해변을 끼고 C형태로 건설되어있다.

여름엔 학생들이 해수욕을 하려나?

산책로이자 공원에는 분수와 인공 폭포가 있다.

학교 부지가 매우 매우 넓다.

C자 형태의 산책로를 걸어 내려와 해변가에서 지나온 길을 찍어봤다.

대학 내부를 둘러본 다음에는 아쿠아리움까지 자체적인 트래킹 코스 만들어나가기 시작.

구글맵을 보며 아쿠아리움까지 걸어갔다.

대학교에서부터 대략 5키로 되는 거리였다.

분무기로 뿌리는거 마냥 비가 오니 밀림에 온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흙길을 걷는 친구

바닥이 축축하니 신발은 금세 젖어들어갔다.

숲길의 입구처럼 생긴 곳도 들어가고

휴양시설?이 있는 해변가도 지나고

저 멀리 보이는 파란 지붕을 향해 열심히 걸어갔다.

이 조개껍대기 같아보이는게 입구이다. 차량 톨게이트 같은 역할을 한다.

이 근방에 아쿠아리움 앞까지 가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다.

셔틀버스가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주차장에서부터 안쪽까지 데려다준다. (10시~20시)
대략 20분 간격으로 운행 한다.

그냥 걸어들어가도 된다. 

아쿠아리움 표 파는 곳은 이렇게 생겼다.

표 부터 사고 아쿠아리움 건물에 가자.

평일. 주말 가격이 다른데 우선 평일 가격은 아쿠아리움 단독은 700루블, 아쿠아리움+돌핀쇼는 800루블이다. 시간 맞으면 돌핀쇼 보는 것을 추천한다. 고작 100루블로 양질의 돌고래쇼를 관람 가능하다. 

입장은 표의 바코드를 찍는 방식이다.

이것이 바로 러시아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이다.

프리모리아 지역의 강에서 모아온 생물들도 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까지 걸어간 경로.

Viva la Google!!

구글이 없었으면 어찌 갔을까 한다 

3일차 (2)에 계속 ->

#여행 #러시아 #아쿠아리움 #블라디보스톡 #트래킹 #극동대학

[2017.06.26]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2일차(2)

<[2017.06.26]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2일차(1)> 에 이어서

해양공원에 실망을 하고 밥을 먹기 위해 고른 레스토랑은 바로 아고뇩이라고 불리는 레스토랑이었다.

무슨 호텔에 붙어있는 레스토랑 같았는데 추천 받은 곳이라 기대가 되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검색해보니 아까 산책하던 공원을 지나서 위치하고 있었다.

그 길을 다시 걷긴 뭐하고 택시나 타볼까 하다가 알게된 정보. 

러시아에는 MAXIM이라는 콜택시 어플이 있다.  (절대 잡지가 아니다.)

대략 우버와도 비슷한 느낌인데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 모두 있다. (러시아어로는 максим 이다) 이 어플을 인지하고나니 도로에 다니는 택시나 차량중 이 맥심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차량들이 꽤나 보인다.

어플을 통해 도로를 적거나 지도에서 직접 찍어서 시작점과 목적지를 설정하면 그 거리에 맞게 어플은 금액을 자동 계산해주고 그대로 ORDER하면 그 금액과 거리에 대해 수락을 한 기사가 오는 방식이다.

수락한 택시의 차종과 차량번호도 뜨니까 그거 보고 타면 된다.

(가끔은 택시 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이 오기도 한다.)

팁 추가를 할 수 있다하는데 해본적은 없다.

대략 이런느낌.

수산물 마켓쪽에서 아고뇩 레스토랑까지 180루블이다.

이렇게 하니 길에서 잡아 흥정하는 것보다 싸게 이동 가능했다.

<설치, 설정은 여기 보세여>

Restaurant OGONEK

중간에 11시-12시 사이 준비시간 빼면 아침 8시부터 1시까지 휴일없이 한다.

유리문을 들어가면 이런 아저씨가 반기고 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들어가는데 되게 분위기 있어 보였다.

복층 형식의 레스토랑이었는데 2층으로 안내 받았다.

시간이 3시반쯤인 애매한 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있었다.

메뉴판을 피니 딱! 하고 나오는 킹크랩

생물 킹크랩이 키로당 1800루블이었다. 방금 들린 해양공원보다 싼 상황.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면 직원이 살아있는 킹크랩을 들고 나온다.

이 아이를 찌겠다고 하고 알겠다고 하면 이제 요리가 되러 간다.

(사실 봐도 걔가 걘지 알아볼 수 없는 현실)

( Салат Астория ) 아스토리야 샐러드. 

주문하니까 그날 무슨 버섯이 없는데 괜찮냐 해서 괜찮다하고 시켰는데 맛있었다.

( Корейка Ягненка ) 양갈비

맛있었다. 부드러웠다.

( Камчатский Краб ) 캄차트카산 크랩

살아있는 킹크랩 찜이다. 계산서를 봤을때 1.7kg짜리였으며 별도의 조리비는 받지 않았다.

먹기좋게 손질 된 킹크랩 다리

크랩들은 다리가 다 잘라져서 나오는데 

개봉 후에 레몬즙 뿌려먹으면 정말 깔끔하고 맛있다.

몸통을 들어올리면 몸통에서 파낸 살들이 담겨있다.

아무래도 해양공원에서 충격을 받은 이후에 와서 그런지 더 만족스러웠다.

레스토랑에서도 이정도 가격인데

그냥 냉동 킹크랩 팔아먹으면서 더 비싸다니…

레스토랑을 나와서 소화시킬겸 좀 걸어다녔다.

레스토랑이 과거에 살았던 동네 근처에 있었던지라 변화도 보고싶었기도 했다.

확실히 세월이 지나니 건물도 들어서고 확장되고 뭔가 막 바뀌긴 했었다.

근데 딱히 관광할만한 곳은 아니었던지라 그냥 다시 맥심 어플로 택시 불러서 해양공원으로.

거리를 찍으니 어디 가는거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아쿠아리움 가자고 했다. 

(수산물 마켓 앞에 작은 아쿠아리움이 있다.)

해양공원에서 만난 고양이

수산물마켓을 보고 있자니 다시금 고민이 되었다. 

킹크랩은 먹었고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곰새우는 블라디 특산품이라 한국에서 먹기 힘들다. 

그렇기에 고민끝에 약간만 구매하기로 결정.

알을 밴 곰새우

대충 큰 사이즈 열마리만 달라고 했는데 500그람이다.ㅎㅎ…. 

기왕 산거 기분좋게 먹자.

우리는 해안가 말고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곰새우를 가지고 숙소로 돌아와서 러시아 국민 라면인 ‘도시락’을 먹었다. feat. 소세지

좀 쉬다가 곰새우와 같이 먹을 술과 안주거리를 사기 위해 클레버하우스로 갔다.

가는길에 아르바트 거리에서 발견한 부산치킨

음!??!? 컵치킨 집이다

해양공원을 끼고 돌아오는데 해변가의 야경은 항상 좋다.

돌아와서 곰새우 조리 시작

에어비앤비 숙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가 묵은 곳에는 조리기구가 다 있었다.

살짝만 찌는 수준으로 쪄서 꺼냈다.

곰새우와 샐러드, 그리고 발티카 맥주, 캐비어와 버터 그리고 과자

남자 둘이서 잘도 먹고 다닌다.

역시 킹크랩보다 맛있다.

알맹이도 쏙쏙 잘 빠져서 먹기 편하다.

혹시 몰라 소스도 샀는데 소스는 필요 없는 수준

역시 곰새우 강추. 하지만 해양공원에서 사먹느니 공항에서 사는것을 추천한다.

#해양공원_바가지#공항이_더_싸다

사진속의 음료인 크바스는 빵을 발효시켜만든 음료인데

옛날에 길거리에서 먹던거 생각나서 사봤지만… 달기만 하고 맛이 별로 없었다.

친구말로는 먹어보진 않았지만 어디선가 먹어본거 같은 빵맛 음료

이렇게 먹고 마시며 날을 마쳤다.

(이 글에서의 이동 경로)

3일차로 이동->

#여행 #바가지 #러시아 #킹크랩 #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 #곰새우 #아고뇩

[2017.06.27]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2일차(1)

<[2017.06.26]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1일차> 에 이어서

이제 블라디보스톡 여행 2일차 이다.

아침 9시 반쯤에 나와서 아침을 먹으러 눈여겨둔 곳으로 갔다. 

Ложки Плошки Пельменная (로즈키 쁠로쉬끼 뼬몐나야) 라는 곳이었다.

직접 반죽부터 만드는 러시아 전통 수제 만두집이다.

인테리어가 뭔가 색다르고 이쁘다.

보르쉬 하나와 각각 칠면조랑 닭 간 만두 하나씩 주문했다.

(보르쉬)

흰색 스몌따나를 보르쉬에 넣어먹으면 맛있다. 빵의 오른쪽에 위치한건 베이컨 같았다.

이 역시 보르쉬에 넣으니 익으면서 흐물해졌는데 맛있었다.

보르쉬는 그럭저럭.이란 평가.

(칠면조 고기가 들어간 뼬몌니)

(닭 간이 들어간 뻴몌니 )

친구말로는 약간 느끼했다고 한다.

결제는 그냥 카드로 했다.

<Lozhki Ploshki Pelmennaya 트립 어드바이저 리뷰>

<구글  위치>

배를 채운 후에 바그잘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레닌 동상)

 (철도역)

철도역을 보고 레닌동상을 보고 중국인 관광객 무리들도 보았다.

기왕 둘러보는 김에 기차역 건물 내부도 둘러보았다. 

건물 내부에 진입하려면 검색대를 통과해야한다. 공항검색대랑 같이 가방도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사람은 금속탐지기를 통과한다. 나갈때는 필요없다.

구경을 하다가 역 뒷편을 가니 페리나 선박 표를 끊을수 있는 건물이 보인다

(기차역과 관광객들)

(모르스코이 바그잘)

(이런 크루즈 선을 타고 하룻밤을 자면 속초나 부산으로 갈 수 있다.)

구경을 잠시 하고 혁명광장으로 이동을 했다.

(혁명광장의 동상)

비둘기와 관광객이 많다.

혁명광장은 도시의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날도 광장 한구석에서는 무언가의 무대를 설치하고 있었다.

(광장의 한켠에 있던 기념비와 건설중인 러시아 정교회 사원)

쭉 이동을 해서 개선문, 작은 사원, 잠수함 박물관, 참전용사 추모의 벽, 영원의 불꽃을 구경하였다.

(개선문)

(참전용사 추모벽)

(잠수함 박물관)

왼쪽이 입구이며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00루블이다.

전쟁에서 사용되었던 잠수함들과 잠수함 내부가 어떠했는지 간략하게 보여준다.

(작은 정교회 사원과 영원의 불꽂)

영원의 불꽃은 365일 내내 꺼지지 않고 타오른다. 모스크바에 있는것을 차용해왔다고 한다.

(현대호텔)

지나가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잠시 들렸다.

과거엔 최고의 호텔이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여긴 숙박료가 비싸지만 그만큼 좋긴 하다.

이래저래 도시를 둘러보다보니 큰 정교회 사원까지 와버렸다.

공원 입구에 있었는데, 주변에는 건물 두세채가 추가 건설중이었다. 확장중인듯 했다. 

공원 내부는 푸르름이 가득했다.

사람들은 배드민턴을 치거나 산책을 하고 있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 

가는 길에 킹크랩과 곰새우를 사서 들고가기 위해 해양공원 수산물 가게에 들렸다.

저 붉은색 삼각형이 있는 곳이 킹크랩과 곰새우를 파는 곳이다.

그런데 정작 가보니 웬걸…. 

가격이 너무 비쌌다.

아무리 시세가 그날그날 변동된다지만 

키로당 가격이 킹크랩이 2천 루블, 곰새우가 2900루블이었다.

한국돈으로 키로당 4만원, 5.8만원 꼴… 폭리다.

다른 블로그의 몇달 전 글들을 보아도 지금 가격이 너무 비쌌다.

게다가 전자렌지에 데워주는 가격도 별도로 300루블 받는다.

물가가 이래 올랐나, 혹시 지금 곰새우가 안잡히나, 하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근데 곰새우는 겨울에 안잡히지 지금 안잡힐때는 아니다.

그냥 방송을 세번이나 타고 한국 관광객들이 몰려드니 가격이 점점 더 올라 이렇게 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검색해보니 연예인들이 죄다 곰새우 먹었다더라 (그래서 킹크랩보다 비싸진 듯  하다)

(tip. 공항이 훨씬 더 싸다. 공항에서는 킹크랩이 1600루블, 곰새우가 1500루블이었다. 한국까지 포장도 된다.)

우리 말고도 몇몇 한국인 그룹이 왔다가 발길을 그냥 돌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너무나 어이없는 가격에 구매를 포기하고 차라리 킹크랩을 파는 레스토랑을 가기로 했다.

우리가 게스트하우스를 가지 않고 에어비앤비 숙소를 잡은 이유 중 하나가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현재까지 이동경로)

여행 2일차 (2)로 계속->

[2017.06.26]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 – 1일차

드디어 여행의 시작인 공항에 도착을 하였다.

공항은 비행기 출발 2-3시간 전에 도착을 하여야 안전하다.

체크인 시 붙은 자리 없다고 친구와 따로따로 발권 해줬는데 나는 3D, 친구는 4B, 둘 다 앞자리였다. (럭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 삑삑 소리가 나고 가방을 뒤져보니 커터칼이 나와서 빼앗겼다…. 필통은 조심합시다.

면세점을 둘러보았지만 살게 딱히 없어서 바로 공항 지하철을 타고 탑승 대기실로 갔다. 공항 내부 음식점들은 다 비싸고 맛도 별로지만 던킨도넛 같은 프랜차이즈는 정가라 좋다.

비행기를 탔지만 예정시간이 지나도 출발을 안한다.

급작스러운 비로 기상이 좋지 않아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비행 시 많이 흔들릴 것 같은 예감이 잔뜩 들었다. 결국 30분이 지나서야 비행기는 출발하였다. 

이륙을 하고 40분 쯤 되었을까, 승무원들이 카트를 끌고 기내식을 나눠주기 시작한다.

승무원이 치킨 아니면 치즈 샌드위치를 먹을거냐고 물어보았다.

курица(꾸릿짜):닭 아니면 сыр(싀르): 치즈

러시아행이라 그런지 벌써부터 러시아어로 물어본다.
근데 그냥 영어로도 주문이 된다.

음료는 차, 쥬스, 물 중 선택

그냥 닭고기 샌드위치와 물을 받았다. 비행시간이 짧아서 간식만 나온다.

나는 어디서나 무엇이든 잘먹기에 샌드위치는 그럭저럭, 빵이 좀 거칠다고만 느꼈는데. 친구는 맛없다고 했다.

먹고 졸고 있으니 블라디 공항에 금세 도착.

도착 후 입국 수속을 받고 짐 챙겨서 나오자 마자 바로 러시아 통신회사인 MTS부스로 갔다. 

트렁크 챙기고 나오자마자 왼쪽 대각선 방향에 있다.

역시 자리가 앞쪽이니 일찍 줄을 서게되어 우리 앞에 한 팀이 있었고 우리 뒤에 금세 줄이 길어졌다.

제일 저렴한 유심칩 가격은 7기가에 500루블. 시내에는 250 루블짜리도 있다고 하지만 방주인과 연락을 하기 위해선 바로 사야했다.

폰을 보여주면 알아서 맞는 유심칩을 찾아서 등록해준다. 비행기 모드는 풀고 주는게 좋다.

에스컬레이터 쪽에 ATM기기들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내 카드들로는 돈을 뽑을 수 없었다. (근데 다음날 시내에서는 되었다)

[유의할점 : ATM기기들이 계속 에러내면서 돈을 안주는 상황에서, 그 중 하나가 내 통장에서 돈을 가져가버렸다. 한국에 와서 이 사실을 깨닫고는 은행과 카드사에 문의하였으나, 이의제기는 걸어보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말라는 답변을 받았다. 증빙할 수 있는 오류 메세지가 출력된 용지는 이미 버린지 오래… 혹여나 오류나서 무슨 용지가 나오면 버리지 말고 보관해두자.]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 곳에서부터 택시기사들이 달라붙는다. 택시를 타기전에 밖에 있는 버스 시간표를 한번 봐보자.

107번 버스이며 150루블이다.

버스비도 오르고 배차 시간이 서너달전에 올라왔던 포스팅과도 달라졌다. 배차가 줄어든 상황.

우리는 비행기 시간이 늦었기에 20:00 버스만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근데 분명 15분 전부터 기다리는데 버스가 안온다. 참고로 107번 버스는 한국의 그런 큰 버스가 아니고 봉고차 느낌이다. 

옆에 택시기사는 버스 안온다고 끊났다고 택시 타라고 계속 유혹중이었다.

(러시아의 버스는 좀 유동적이다….)


결국 30분 넘게 기다리다가 정류장에서 같이 기다리던 한분 포함하여 한 사람당 500루블의 가격으로 3명이서 택시를 탔다. 이동시간은 50분정도 걸렸다.

처음에는 묵묵히 이동하다가 기사아저씨랑 말이 트고나니 점점 더 친절해지신 아저씨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갔다. 숙소에 도착하여 경비아저씨에게 열쇠를 건네받고 체크인을 하였다. 

생각보다 가격대비 방의 상태가 꽤나 좋았다. 이 정도면 매우 만족한.

도착한 시간이 9시가 약간 넘었기에 빠르게 나가서 클레버하우스 지하에 있는 24시간 마트를 들리기로 하였다. 마트는 24시간 운영이지만, 주류는 22시까지만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2013년도에 공표된 법으로 인하여 10시 이후에 마트에서 주류를 판매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술집에서는 판매가 가능하다. 추가로 공원이나 해변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술이나 맥주를 마셔도 법에 어긋난다. 옛날에는 해변가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노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 그런 풍경은 볼 수 없게 되었다.)

마트에서 맥주, 우유, 요거트, 소시지, 연어 말린것 등등을 사서 숙소에 갔다.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해양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숙소가 아르바트거리 근처라 해양공원도 매우 가까웠다. 

(클레버하우스 쇼핑몰)

(아르바트 거리)

(이 숙소를 잡게 된 이유 중 하나인 냉장고)

(해양공원, 정비가 잘 되어있어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

(해양공원에서 우리 숙소 건물이 보인다.)

10년전과는 다르게 도로와 시설의 정비가 매우 잘 이뤄진 것을 보고 내심 놀랐다.

그리고 늦은 밤인데 어딜가나 한국어가 들리고 한국인 그룹이 보였다. 새삼스럽게 방송 효과가 대단하다 싶었다.

그냥 숙소로 복귀하기에는 뭔가 아까운 느낌이 들어서 드루지바에서 맥주를 한잔씩 했다.

안주로 소시지를 시켰는데 별로였다. 그리고 12시부터 22시 사이에는 식사를 50%나 할인한다는 것을 보고 좀 아까웠다. 그냥 맥주 하나씩 시키고 안주 하나 시키고 수다 떨다가 숙소로 귀환하였다.

아까 사둔 먹거리들을 먹으며 티비로 러시아 방송 구경하며 노닥거리다가 잠들었다.

(연어 소금에 절여 말린것. 간고등어 생각이 나는데 짜면서 맛있다. 강추)

(러시아 민속 노래 부르던 아저씨)

여행 1일차 이렇게 끝.

2일차에 계속->

[2017 러시아 여행] 블라디보스톡 여행 – 준비

여행 준비

나는 예전에 러시아에 살다온 경험이 있다. 그래서인지 몇 년 전부터 친구가 나에게 계속 블라디보스톡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었다.

그리고 어찌어찌 이번에 시간이 맞아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이미 예전에 블라디에서 살다온 경험이 있지만 그것은 10년도 더 넘은 이야기였고 현재는 많이 바뀌었을게 당연한 일, 가기전에 검색을 많이 해야했다.

검색을 하며 사진을 보는데, 세상 참 많이 바뀌어있더라. 처음 보는 건물도 많아졌고 방송에도 은근히 자주 출현한 덕분인지 한국인 관광객도 꽤나 늘어났다. 그리고 블로그들을 둘러보는데, 세상에나, 내가 3년 넘게 살면서 그렇게 관광지가 많을 줄은 몰랐다. (실제로 보면 별거 없다)

비행기표

원래는 한달 전에 스카이스캐너로 검색을 해보았을때 비행기표는 50만원대였다.

스카이스캐너 <https://www.skyscanner.co.kr/>

살펴보다보니 출발 날짜가 다가올수록 표가 저렴해지는 것을 보고 약간의 모험을 했다. 비행기표가 없을 리스크가 있었지만, 우리가 출국하고 귀국하는 스케쥴이 평일이었던 것만 믿었다.
여행 이틀 전에 비행기표를 구매하니까 30만원대까지 떨어져 있었다. 
러시아 항공인 S7항공 직항 티켓을 무사히 결제했다. 핸드캐리만 되는 가격이라 왕복 비행에 수화물을 추가하니까 실제로는 44만원이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리 사는 것이 안정적인 일정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인기 많은 여행지나 날짜라면 여행 스케쥴을 바꿔야 하는 사태가 올 수 도 있었다.

기차표

기차표는 몇주전 미리 예매를 해야 싸게 살 수 있는 듯 하다.

열차 예매 사이트<http://pass.rzd.ru/main-pass/public/en> (모스크바시간 기준)

팁을 드리자면

2등석은 문이 있는 4인실
3등석은 문이 없는 6인실

열차의 번호가 작을수록 더 최신형

원래는 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 여행도 계획을 했었지만 포기했다.

기차표 가격도 그렇지만 12시간의 이동의 압박과 더불어 빠듯해지는 일정을 피하고 싶었다.

이번 여행은 느긋하게 즐기기로…

숙소

숙소는 게스트하우스와 에어비앤비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였다. 

서로간의 장단점이 있다. 
게하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새로운 여행자들과의 만남과 정보교류가 이루어지지만

공용시설 사용과 부엌이 작거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에어비앤비 호스텔은 게하보다 돈을 더 내지만 독립적인 공간을 가질 수 있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만 대신 모든 정보는 알아서 구해야한다.

그래도 우리는 킹크랩과 새우를 숙소에서 데워먹고 싶은 마음과 냉장고 사이즈를 보고 에어비앤비 호스텔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결국 킹크랩은 데워먹지 못하였는 데 이것은 뒤에서 말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이었던것은 에어비앤비를 거의 5만원 가까이 할인받아서 예약을 하게되니 게하랑 큰 가격차이도 없었다는 것이다. 

<클릭><에어비앤비 노르웨이 계정으로 가입하기><클릭>

블라디에서 만난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기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2달 전부터 이미 예약이 차있다고 한다. 우리는 어쩌하다보니 절묘하게 딱 우리가 가는 기간에만 자리가 비어있는 숙소를 운좋게 잘 구했던것 같다.

가방

처음엔 20인치와 25인치 캐리어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가방에 뭘 가지고 갈지 고민을 좀 했었다. 

3박4일 여행에 여름이다 보니 옷가지가 얇아서 그냥 20인치 캐리어를 택했다.

그것과 여행을 하며 들고 다닐 크로스백 하나면 충분하다.
20인치 사이즈 캐리어는 기내용으로 가능하지만 요즘 기내에 들고 갈 수 없는 물건이 많기에 수화물로 부치는 것이 좋다.

환전

이건 여행 다녀와서 비교했기에 아는 것이지만

이상하게도 국내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이 제일 비쌌다.

그 다음이 그쪽에서의 ATM기기 출금이고 가게에서 그냥 카드로 긁는게 제일 저렴했다. (신한 체크카드 이용)

아 그리고 체크카드는 자금의 홀딩을 못하기에 외국에서의 숙박업소나 렌트카는 결제가 안될 수도 있다.